고요 살이 터/책을 읽고 33

우치다 타츠루 교수가 쓴 <스승은 있다>(원제 선생님은 훌륭하다)를 읽고-2[글쓰기]

우치다 다츠루 교수가 쓴 &lt;스승은 있다&gt; 113쪽 ‘오독할 자유’라는 제목의 글을 읽으면서 나의 글쓰기를 반성해본다. 저자는 먼저 다자이 오사무가 쓴 ‘여시아문(如是我聞)’의 한 구절을 예로 들었다. “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을 다하는 것’이다. 자네들은 ‘마음을 ..

우치다 타츠루 교수가 쓴 <스승은 있다>(원제 선생님은 훌륭하다)를 읽고 - 일

&lt;스승은 있다&gt;는 제목 앞에 조금 작은 글씨로 ‘좋은 선생도 없고 선생 운도 없는 당신에게’라는 글이 덧붙어 있었는데, 이것을 나는 &lt;좋은 선생도 없고 선생 운도 없는 당신에게 스승은 있다&gt;는 긴 책제목으로 착각하고서 책을 샀다. 서른다섯 해 째 선생을 하고 있으면서도 아..

우리는 왜 극단에 끌리는가(캐스 R. 선스타인, 퓨리뷰, 2011)

20년 가까이 고요독서회를 운영해오면서 해결해야할 난제가 어디 한둘이었을까 만은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답답함은 ‘읽고 토론할 책’을 선정하는 문제이다. 중학생에게는 한국단편소설을 읽히고 있고, 고등학생에게는 ‘철학, 역사, 사회’를 한 꼭지로, ‘과학, 문화, 삶’을 역..

교육 불가능의 시대(오늘의 교육 편집위원회, 교육공동체 벗, 2011) 1

오늘 ‘아름다운 시간’이 읽고 토론한 책은 ‘교육 불가능의 시대’라는 교육 현장에 대한 비평서였다. 교육문제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이 교육공동체 벗이라는 협동조합을 만들어 &lt;오늘의 교육&gt;이라는 잡지를 내고 있는데, 그 잡지의 창간호부터 3호까지에 ‘2011 한국 교육, 야만의..